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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유리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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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기타 학파사유재산

05/30/2018

[Translated by Yisok Kim]

[경제교육재단(Foundation for Economic Education, 1959)의 Clipping Note 95호. 헤즐릿(Hazlitt)의 “Economics in One Lesson”에서 발췌.]

슬프게도 다음과 같은 말이 종종 언급된다: 나쁜 경제학자들은 그들의 오류를 좋은 경제학자들이 진실을 말하는 것보다 더 잘 대중에게 전달한다. 그 이유는 나쁜 경제학자들은 반쪽짜리 진실만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정책의 즉각적인 효과만을 또는 특정 한 집단의 효과만을 말한다. 그러나 그 반쪽짜리 진실은 다른 반쪽의 진실로 보완되거나 수정되어야 한다.

이 두 반쪽의 교훈이 익숙하게 이해되기 위해서는 예시를 통해 설명하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그 오류는 인식되지 않은 채 계속될 것이다. 바스티아(C. F. Bastiat)처럼 깨진 유리창의 간단한 예로 시작하자.

젊은 건달이 빵 가게의 창으로 벽돌을 던진다. 가게주인은 분노하면서 달려 나오나 그 놈은 이미 도망가 버렸다. 사람들이 몰려들고 그들은 크게 구멍 난 창문과 빵과 파이 위에 흩어져 있는 유리 파편들을 보면서 조용히 만족스러운 듯 쳐다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사람들은 철학적 사고의 필요성을 느끼고 이 중 몇몇은 거의 확신에 찬 어조로 가게주인과 다른 이들에게 이 불행은 밝은 측면도 갖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이것은 유리업자에게 돈을 벌게 해줄 것이다. 이들은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그것을 자세히 설명한다. 새 유리창 한 장이 얼마지? 50달러? 그것은 적지 않은 금액이다. 유리업자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끝없는 일이 이어질 것이다. 유리업자는 다른 상인들에게 쓸 돈 50달러를 가지게 되고, 이 상인들은 다시 또 다른 상인들에게 쓸 돈 50달러를 가지게 되고, 그렇게 끝없이 이어지게 될 것이다. 깨진 창문은 돈과 고용을 제공하면서 순환 규모(역주: 경제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이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의 논리적 결론은 벽돌을 던진 그 젊은 건달은 결코 공공의 적이 아니라 공공의 은인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첫 번째 결론은 틀리지 않다. 이제 다른 반쪽을 보자. 이 조그마한 파괴 행위는 언뜻 보기에 몇몇 유리업자들에게 좋은 사업거리를 의미한다. 장의사가 죽은 자를 보고서 슬퍼하지 않는 것처럼 유리업자도 그 사건을 알고서 불행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빵집 주인이 새 옷을 구입하기 위해 50달러의 지출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하자. 빵집 주인은 새 유리창을 갈기 위해 50달러를 지출해야하기 때문에, 그는 그 새 옷(또는 이 가격에 해당하는 필수품이나 사치품)을 입지 못한 채 외출해야 할 것이다. 유리창과 50달러를 가지고 있던 그 빵집주인은 이제 유리창만을 가져야 한다. 또는 이렇게도 말할 수 있다. 그날 오후 그가 새 옷을 살 계획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유리창과 새 옷 모두를 가지는 대신에 그는 새 옷을 갖지 못한 채 단지 유리창에 만족해야 한다. 우리가 그를 공동체의 한 부분으로 생각한다면, 그 공동체는 그렇지 않다면 나타났을지도 모르는 새 옷을 잃어 버렸고 그것은 그 만큼 더 가난해진 것과 같다.

즉, 유리업자의 이득은 단지 양복업자의 손실에 불과하다. 어떤 새로운 “고용”도 일어나지 않았다. 사람들은 빵집주인과 유리업자라는 거래의 두 당사자만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잠재적인 세 번째 당사자인 양복업자를 잊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이 그를 잊은 이유는 단순하다. 양복업자가 그 사건 현장에 들어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다음날 그리고 또 그 다음날 새 창문을 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코 새로이 생길 그 옷을 보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결코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오직 즉각적으로 눈에 보이는 것만을 본다.

깨진 유리창의 예를 통해 기초적인 오류를 설명했다. 조금만 생각하면 누구나 이 오류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깨진-유리창 오류는 경제학의 역사에서 수많은 가면을 쓴 채 가장 끈질기게 남아 있다. 그것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오늘날 더욱 극성이다.


저자) Henry Hazlitt(1884~1993)

헨리 헤즐릿(Henry Hazlitt)은 New York Times, Wall Street Journal, Newsweek 등에 경제문제 관련 글을 쓴 유명한 저널리스트였다. 그는 아마도 고전이 된 “Economics in One Lesson(1946)”의 저자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Yisok Kim is chief editorial writer for Asiatoday, Seoul,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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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nry Hazlitt (1894-1993) was a well-known journalist who wrote on economic affairs for the New York Times, the Wall Street Journal, and Newsweek, among many other publications. He is perhaps best known as the author of the classic, Economics in One Lesson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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